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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피플

주님 주신 마음으로 에이즈 환자 치과진료 봉사나갑니다 :)

 

 

 

 

 

 

 

 

 

 

요즘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는 아마 2000년 전 예수님이 활동하시던 시대

문둥병 환자만큼이나 멸시와 천대를 받는 소외된 사람일지 모른다.

그들은 사회에서 외면당하고 친구와 가족에게까지 버림받고 숨어서 비참하게 지내기 일쑤다.

몸이 아파도 일반인과 같이 마음대로 아무 병원이나 가지 못한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에이즈 환자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따뜻하게 보듬으며 치과진료 봉사를 하고 있는 분이 있다.

기자가 호스피스 교육을 받던 중에 강사 목사님에게서

오륜교회에 이런 훌륭한 분이 있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

바로 강동치과 원장인 최인선 집사님이다.
최 집사님 취재를 위해 점심시간에 맞춰

길동역 1번 출구 앞에 위치한 강동치과 병원을 방문했다.

병원에 들어서자 찬양이 잔잔히 흘러나왔다.

 

 

에이즈 환자 치과진료 봉사는 언제,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호스피스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원주희 목사님 샘물 호스피스 선교회장으로 인해서입니다.

2007년도에 원 목사님이 에이즈 감염인을 대상으로 하는 치과진료 봉사를 시작하면서 저에게 도움을 청하셨어요.

제가 서울대 치대 재학시절 영동교회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 했었는데, 원 목사님은 그때 전도사님으로 계셨어요.

그 인연으로 연결이 된 것이지만 결국 주님이 저를 불러 그렇게 하신 거죠.

 

에이즈 환자에 대한 거부감이나 부담감은 없었나요?


에이즈에 대한 오해와 편견으로 사람들은 에이즈 환자와 가까이만 있어도 마치 병이 전염 되는 것처럼 두려워하지요.

하지만 의료인 입장에서 충분한 보호 장비와 방어 진료를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문둥병자를 포함해 온갖 종류의 환자를 치료했듯이, 저도 주신 달란트 안에서 감당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으니까요. 이 또한 주님이 주신 마음이겠지요.

 

 

어려웠던 일도 있었을 텐데요?


에이즈 환자 치과진료 중 제가 주사바늘에 찔리는 일이 있었어요. 에이즈는 피를 통해서 감염될 수 있기에 심
각하게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곧바로 대처를 잘 했어요. 요즈음은 약이 좋아서 치료만 잘하면 문제가 없답니다.
가족을 포함한 주변 분들이 걱정을 많이 했지만 별 탈 없이 지나갔고 남편도 이해를 잘 해주어서 지금껏 봉사를 이어오고 있답니다.

 

 

 

 

최 집사님은 언제부터 신앙생활 하셨나요?


초등학교 때 교회에 잠깐 다녔던 적이 있었고,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것은 대학시절입니다.

서울대 치대에 입학했지만 너무 경쟁에만 내몰리는 대학 생활에 한때 회의가 왔었고 그 무렵 CCC 활동을 열심히 하게 됐습니다.

성경공부와 기도 생활을 하면서 신앙의 뿌리가 자라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대학에서 공부하는 목적도 주님
안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됐죠. 그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롬 8:35~39과 그 말씀에 감격했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
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
랴 롬 8:35

 

 

 

 

 

 

오륜교회는 언제부터 나오셨나요? 그리고 가족얘기도 해주세요.


오륜교회가 올림픽아파트 상가에 있던 2001년도부터 나왔어요. 벌써 13년째네요.

 저는 유치부 주일학교 교사로도 봉사했었고 지금은 올림픽교구 순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남편인 이상권 안수집사는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현재는 학생처장 로 재직 중입니다.

두 딸을 두고 있는데 큰 애는 고등학생이고 둘째는 늦둥이로 초등학생입니다.

제 남동생인 최재영 집사 이삭치과 원장 부부도 오륜교회에서 각자의 달란트대로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뻤던 적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면 살면서 어려운 문제에 부딪쳤을 때, 모든 것을 주님께 의지하며 매달리게 되지요.

저 또한 그러한 때가 결혼생활 이후 지금까지 두 번 있었습니다.
결혼하고서 8년 동안 아이를 갖지 못했을 때, 한나의 심정이 되어 하나님께 울며 매달렸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박사학위 취득 후 일자리를 잡지 못하고 힘들어 했을 때, 그 땐 정말 주님만을 바라보며

나가게 되더군요. 그 기도가 응답 되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답니다.

 

 

기도 제목과 미래 비전이 있다면?


고등학교 때 부모님도 원하셨던 길이기에 약대에 가려 했지만 예상보다 성적이 잘 나와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서울대 치과대학에 지원하게 되었어요. 지나고 생각하니 이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이고, 주시는 사명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게 맡겨주신 청지기의 삶을 항상 생각하며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게 저의 기도 제목이지요.

그리고 요즈음은 사이버교육으로 치유상담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대하다 보니 인간관계가 깨어지고, 가정이 깨어지고 아파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그들을 신앙적으로 연결시켜 보듬을 방법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더 나이 들어 치과진료를 그만두게 되면 이 일에 더욱 심도 있게 접근해 보고 싶습니다.

 

 

그레이스저널 독자들에게 치과의사로서 간단한 치아관리 Tip을 준다면요?


하루에 세 번 이를 닦는 것도 좋지만, 자주 닦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 번 닦을 때 꼼꼼하게 닦는 것입니다.

대충 세 번보다, 꼼꼼하게 두 번 닦는 게 좋다는 얘기입니다.
아이들의 치아교정은 초등학교 4~5학년 영구치가 나올 무렵인 성장기 때가 가장 좋습니다.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반드시 치과를 방문해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게 치아를 잘 관리하는 방법이고

그로인해 건강을 잘 유지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작은 부딪힘이 수면에 파장을 일으키듯, 할 수 있는 일을 거부하지 않으며 실천하는

최인선 집사님의 삶의 방식은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그리고 에이즈 환자 같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이 잔잔히

그리고 꾸준히 번져가기를 기도하는 마음이다.

더불어 매일 매일의 우리들의 삶이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고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출처: 그레이스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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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에이즈 환자 치료를 위한 장소는 길동 강동치과 의원이 아니라,

 

샘물호스피스선교회에서 치료를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원장님께서 주말마다 그곳에 가셔서 진료 봉사를 하신다고 하시니,

 

치과 진료가 필요하신 분은 샘물호스피스선교회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연락처 : 대표 031.329.2999

사무실 031.329.2987

상담실 031.329.2970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고안리 548 / 새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고안로 51번길 112-25

 

 

 

샘물호스피스 선교회 : http://www.hospic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