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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사랑

성경의 첫번째 책, 창세기 읽기 4

 

 

성경의 첫번째 책, 창세기 읽기 4

written by Rev. 최현호

 

*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창세기 4:23-24)

소수의 하나님을 섬기는 계보가 남겨졌지만, 인류가 증가할수록 죄는 더 빨리 확산되었다. 인류 세계의 문은 죄의 퍼짐과 함께 형성되어갔다. 죄는 확산되었을 뿐 아니라 그 정도도 더욱 심해져갔다. 최초의 살인은 더 많은 살인으로 이어졌다. 죄의 심각성과 만연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어졌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 심판의 원형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창6:6-7)

하나님의 인간 창조 목적은 땅에 번성하여 피조물들을 하나님의 뜻대로 통치하는 것이었지만, 범죄한 인간이 생육할수록 죄가 확산되고 심각해졌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때 그 때 마다 인류를 징벌치 않으셨다. 심판은 죄가 만연하게될 때까지 연기되었다. 이번에도 하나님은 시간 속에서 일하고 계셨다. 심판의 때가 오기까지 인간은 회개의 기회를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갔다. 하나님을 섬기는 이들까지 하나님을 거부하는 이들과 뜻을 같이 하게 되었다.

죄의 확산과 만연은 심판의 때를 다가오게 했고, 심판은 대홍수라는 전무후무한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대홍수는 인류의 역사상 처음으로 주어진 전인류적인 심판이었다. 그리고 그 ‘쓸어버림’의 방식은 앞으로 인류가 맞이하게 될 종말 혹은 심판의 원형이 되었다.

* 구원의 원형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홍수가 땅에 사십 일 동안 계속된지라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고(창세기 7:1-17)

전인류적인 심판이 임했지만, 이번에도 하나님을 섬기는 소수의 사람들이 남겨졌다. 바로 노아의 가족들이다. 하나님의 인류를 향한 분노가 극도에 달했음에도, 소수의 사람들을 남겨놓으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창조 목적을 반드시 이루시며 성취하시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노아의 가족들은 전인류가 홍수에 휩쓸림을 당하던 때에, 생명을 보호받는 구원을 얻었다. 또한 그들이 탑승한 방주는 지상의 생명체들을 보존하여 다음세대를 기약할 수 있게하는 구원의 처소가 되었다. 이처럼 노아의 방주는 인류가 맞이할 구원의 성격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오늘날 죄로 물들어가는 세상 속에서 교회는 노아의 방주와 같이 구원의 처소로서 떠올라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