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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yun's story

오륜교회의 찬양이 신사도운동(이단)적이라는 오해에 대해(2) - 성령의 기름부음

오륜교회의 예배는 열린 예배의 형식입니다. 1994년 8월 예배 갱신을 시작하였습니다. 예배 갱신의 목적은 목회자 중심의 예배가 아닌 모든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예배,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현장으로서 구원받은 자들의 축제가 되는 현대적 문화 예배가 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전통적인 순서에 따른 예배에서 탈피하여 순서를 단순화하였고, 찬양과 설교를 주축으로 하여 찬양으로 뜨거운 성령을 체험한 뒤 말씀을 선포하는 새로운 형식의 예배입니다.

 

오륜교회의 찬양 중에는 그래서 성령의 임재를 구하는 찬양이 포함되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오륜교회가 '신사도 운동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오해를 사는가 봅니다.

 

 

 

 

위의 찬송은 <빈들에 마른 풀 같이>라는 성경 책 뒤에 실려있는 공식적인 찬송가입니다.

 

이 찬송의 가사를 보면

 

'주님이 약속한 성령 간절히 기다리네'

 

'봄비로 내리는 성령 내게도 주옵소서'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 생명 주옵소서'

 

"갈급한 내 심령 위에 성령을 부으소서"

 

등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초신자 시절 저도 예수님을 믿으면 바로 성령을 내게 주시는 것인데, 왜 또 성령을 달라고 기도를 해야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이게 사람들이 말하는 '신사도 운동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했던 것이지요.

 

신사도 운동을 비판하는 분들은 이렇게 비판을 합니다.

 

 

"만물이 사모하는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신다는 내용은 신사도 운동의 핵심 사상이다. 신사도 운동은 성령의 기름부음, 즉 anointing을 받는 운동이다. 이 거짓 개념은 80년대에 일어난 빈야드 운동을 통하여 등장하였고, 신사도운동가들을 통하여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많은 사람들이 개념도 없이 입에 담는 말이 되었다. 특히 쓰러짐, 웃음, 짐승소리, 괴이한 방언, 금이빨, 금가루 등의 현상이 기름부음 때문에 나타난다고 한다. 이 노래는 우리의 하나님의 역사를 찬양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아주 정교하게 사탄을 칭송하기 위해 고안된 노래인 것이다. “성령의 기름부어주사 이 시간 임하소서!”라는 가사는 괴상한 현상과 함께 찾아오는 미혹의 영을 초청하는 의미로 지어진 것이다."

 

(출처 : http://www.good-faith.net/news/articleView.html?idxno=233 )

 

 

위의 내용에 동의를 하시는지요?

 

어떻게 하나님을 위한 찬양 속에 사탄을 칭송하게 된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만약 이러한 찬양 중에 윗 글에서 언급한 짐승소리와 같은 괴이하고 흉칙한 느낌의 방언이 나온다면 의심해 볼 필요는 있겠으나,

 

성령의 기름부음을 사모하는 찬양 속에는 성령이 함께하신다는 기쁨이 있지

 

위에서 언급한 괴이하고 흉칙한 현상은 일어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저는 2005년부터 10년 넘게 오륜교회의 금요철야예배, 수요예배, 주일예배에 참석하면서도  

 

찬양 중에 짐승소리, 쓰러짐, 금이빨, 금가루 등을 제가 직접 경험한 적도, 본 적도 없습니다.(오륜교회는 방언 기도는 허용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찬양을 모두 신사도 운동이 사탄을 칭송하기 위해 고안한 노래라고 폄훼하다니요.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빈 에 마른 풀 같이>와 같은 공식적인 찬송곡에도 있는 성령을 갈급해 하는 것을 모두 사탄 칭송이라 할 수 있는지요?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시인하고 믿으면, 분명 주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 주십니다.

 

내 안에 분명 성령이 거하시게 됩니다. 그러나 신실했던 믿음으로부터 멀어져 세상에 물들어 살다보면

 

예전에 충만했던 성령이 점점 소멸해 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예전과 같은 죄를 짓기도 하고

 

오히려 더 심한 죄에 빠져 내가 과연 구원받은 사람이 맞나하는 의심조차 들 때도 있지요.

 

심하면 교회를 떠나 구원받기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다른 종교에 빠지기도 합니다.

 

 

내 안에 성령이 충만하다면, 왜 이런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믿음은 있지만 내 안에 성령이 점점 소멸되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데살로니가전서 5장 19절에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단의 유혹으로 성령을 떠나, 성령을 소멸시키며 살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데살로니가전서 5:15-18)"고 한 것이겠지요.

 

 

우리는 늘 성령 안에서 깨어 있어야 합니다.

 

빈 들에 마른 풀같이 내 영혼이 시들어 있다면, 주님이 주시는 성령의 단비를 구해야 합니다.

 

갈급한 내 심령 위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그래야 구원받았 던 그 때의 싱싱한 새 생명의 상태로 되돌아 갈 수 있습니다.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사도행전 11:24)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에베소서 5:18)

 

 

성령 충만한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