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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사랑

세상에 물들지 않고 세상을 살아내기

세상에 물들지 않고 세상을 살아내기                                                   

 

 글 : 강현구 집사 (인터넷선교팀)

  

 

 

 

크리스천, 우리는 진리를 믿으며, 진리를 전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진리를 전한다는 사람이 진실된 삶을 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이 전하는 말씀도 엉터리가 아니겠는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세상으로 나가지 전에 먼저 우리는 내가 과연 하나님 앞에 진실한지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지만, 그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진실되지 못하다면 그 사람의 말을 누가 신뢰하고 믿을 수 있겠는가?

 

요즘 세상에 여러 가지 사건 사고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그런데 정부에서 발표하는 내용을 사람들은 믿으려 하지 않는다. 여러 가지 증거들을 보여주며 국민들을 설득하려 하지만,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 찬 사람들은 계속해서 의혹만 제기한다. 이렇게 된 이유는 뻔하다. 정부가 신뢰를 잃을 만한 행동들을 이미 한두 번 했기 때문이다. 단 한 번의 거짓된 행위도 사람들에게는 불신감을 심어 준다.

 

다시 복음 전도자인 나의 모습으로 돌아가자. 나를 늘 지켜보고 있는 주변의 불신자들에게 예수님을 전한다고 하자. 그런데 난 가끔씩 거짓말을 한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내 말을 100% 신뢰하지 않는다. 한 번 신뢰를 잃으면 그 사람의 말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질 않을 것이다. 예수를 믿는다면서 교통 신호나 사소한 법도 슬슬 어기고, 남들도 다하는 일이라면서 거짓된 행위에 동참한다면, 그러한 사람이 전하는 예수님의 부활을 누가 믿을까? 너무 극단적인 상황을 말하는 것 같지만, 이런 삶이 우리의 삶은 아닌지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과연 나는 하나님 앞에 성결한가?

 

인터넷선교라는 것이 쉽게 말하면 노방 전도를 하듯 인터넷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이다. 한편으로는 기독교개독교라고 욕하는 사람들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사역이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 교회가 세상 사람들에게 왜 욕을 먹기 시작했는지 반성해야 한다. 그 근본 원인을 제거하지 않고서는 교회를 향해 비난하는 사람들과 싸워봤자 백전백패이다.

 

크리스천은 말 한마디도 신중해야 한다. 그리고 그 말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본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인 사람들이 세상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신의가 없는 말을 한다면 그때부터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사탄의 자녀로 보기 시작한다. 사탄의 자녀들이 교회를 이용하여 사리사욕을 채우고, 우매한 사람들을 천국과 영생이라는 미끼로 유혹해 늑대의 먹잇감으로 만든다고 세상 사람들은 비난하기 시작한다.

 

이런 비난에 대응하는 방법은 단 하나다. 주님 앞에 성결한 삶을 사는 것이다. 거짓된 삶을 버리고 진리를 위해 진실된 삶을 살겠노라 회개하는 것이다. 사소한 거짓말조차 용납해서는 안 된다. 좋은 일을 한답시고 편법을 동원해서도 안 된다. 남이 아닌 바로 내가 문제였던 것이다. 교회가 문제가 아니라 교회의 지체인 내가 썩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썩어가고 있는 지체를 향한 하나님의 슬픈 음성에 귀를 기울이자. 우리는 은혜로써 천국과 영생을 얻었으니 또한 은혜로써 성결한 삶을 살아낼 수 있음을 믿는다.

 

 

 

 

 

 

 

두란노 출판사는 최근에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 ‘I’m THE CHRISTIAN(나는 크리스천입니다.)’ 캠페인을 시작했다. 세상에 먼저 내가 크리스천임을 선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한다. 크리스천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한 크리스천만이 크리스천으로서의 성결한 삶을 살아낼 수 있고,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선교팀도 이에 동참하려 한다. 먼저 세상을 향해 나는 크리스천이라고 당당히 외치자. 그리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내자.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사람으로서 세상에 물들지 않고 그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자.

 

 

 

# 인터넷선교팀은 블로그 끌끌한 공감(oryun.tistory.com)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 이 글은 오륜교회 그레이스저널(http://www.oryun.org/ebook/view.php?category=grace)

 

2014년 9월호에 실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