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 극단 '배우는 사람들' 대표
- 귤아티스트, 청소년 대안학교 강사
- 소외되고 낮은 곳을 찾아 다니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청년 사역자
배우는 사람의 무대는?
시장을 찾아가 나물을 사고, 나물을 파시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 할머니의 이야기를 즉흥적으로 그 자리에서 연극으로 표현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이 연극을 보고 나물을 사 간다.
혼자 주로 많이 연극을 하고, 배우가 아니더라도 공감하는 이들이 함께 해 주고 있다.
프로젝트명 <당신이 잠든 사이> ... 밤 12시..새벽 1시...
달동네 폐지를 줍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돕기 위한 프로젝트
잠을 1시간 줄이면 밤새 고생하시는 이분들을 도와줄 수 있었다.
이 모습을 본 달동네에서 만난 청년,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는 친구들을 데려와 동참하기도 했다.
한 사람을 위한 공연을 시작한 계기는?
외롭고 힘들어봤기에....할 수 있었던 일.
누군가 손한번 잡아주고, 안아주는 그런 일을 하고 싶었다.
어릴 때부터 그런 삶을 살아왔다.
꿈은 참 많은 아이였다. 개그맨, 고아원 원장, 환경미화원, 소방관...
누군가 돕고 싶었던 청년..
누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했던 소년.
외롭고 힘들었던 어린 시절이었지만 누군가를 도우면 참 행복했다는 소년.
노점상 아주머니 몇 시간이 지나도 손님이 없다.
그분의 이야기를 들어드렸다..또 2시간이 지나도 손님이 없다.
갑자기 돌아가신 그분의 어머니 역할로 노점상 아주머니에게 말을 건다.
그리고 위로한다.
"고생이 많어...
난 니가 참 자랑스러워...
잘 지내는겨?
엄마가 해 준 것도 없는데 참 잘 자란겨..."
돌아가신 엄마, 아버지 역할을 해주기도...자녀의 역할을 해 주기도 한다.
그리고 함께 울어준다.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으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무서워 화장실에 불도 못 켜고 들어갔던 아이.
이제는 소외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울어주는 삶을 살고 있다.
그는 귤아티스트이기도 하다.
투병 중인 친구를 위해 귤 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어느 날, 술에 취한 서울역의 노숙자를 만나다.
그림이 그려 귤을 노숙자에게 드렸다.
노숙자는 그것을 사람에게 주는 선물로 여기고,
자신은 짐승이라 생각하며 죽으려던 마음을 되돌린다.
귤을 통해 사람을 살린 경험.
귤이 하나님이 주신 사랑의 도구라고 생각한다.
부활절 서울역에서
음식을 나르던 자신을 마구 폭행하던 노숙인.
예수를 전하지 말라며 소리를 지르며 마구 때린다.
왜 설교를 들어야 먹을 걸 주느냐고.
자신은 거지가 아니라고..
내가 곧 교회라고 배웠다는 청년.
교회인 자신이 그분께 사죄한다..
잘못했다고..용서해 달라고..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얻어맞고 그 자리를 떠나려는데..
노숙자는 기도를 해 달라고 하신다..
"아무도 내 이야기 안 들어주고 자기 말만 지껄이는 예수쟁이가 가득한데
내 이야기 들어주는 그 예수 나도 한번 믿어보자."
사람들은 모두 예수를 기다지만.
기다리는 모습이 다를 뿐이라는 걸 깨닫는데.....
꿈은 전 세계 사람들이 단 한명이라도 소외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 시대 얘수님처럼 살아가는 김건희 청년의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영상 보기
http://www.oryun.org/media/detail.php?id=46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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