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교사운동(http://www.goodteacher.org)에서는 최근 '공감친구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비난과 욕설과 같은 폭력적인 언어 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터라 '공감언어(비폭력대화)'가 참 낯설을 것 같습니다.
이 캠페인은 21일 동안 학교 친구들 간에 공감언어를 쓰도록 해서 학생들에게 평화의 언어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먼저 '공감언어'라는 게 무엇인지 알아 보겠습니다.
공감언어란, '비폭력대화'라는 책을 통해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는데요.
공감언어는 상대방에게 내 느낌과 욕구를 솔직하게 말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비난이나 욕설이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함에서 나온다고 보고 '공감밴드(팔찌)'에 써 있는 공감언어 실습을 통해
조금씩 남을 비난하려고 하는 태도나 욕설을 하려는 마음을 줄여보려고 시도합니다.
'공감밴드'에는 다음과 같은 공감언어가 숨겨져 있습니다.
*지금 너의 기분은 어때?
지루해, 걱정돼, 부끄러워, 무서워, 긴장돼, 괴로워, 답답해, 슬퍼, 섭섭해, 외로워, 피곤해, 귀찮아, 감동돼, 고마워, 즐거워
뿌듯해, 홀가분해, 재밌어, 편안해, 기대돼
*너에게 중요한 것은 뭐야?
휴식, 음식, 존중, 인정, 안전, 공감, 이해, 평등, 재미, 사랑, 기여, 여유, 평화, 질서, 성취, 우정, 소통, 꿈, 도움, 신뢰, 자유
어떤가요? 이런 말로 자신의 감정을 친구들에게 표현하다 보면, 구태여 욕설을 쓸 필요가 없겠지요. 학생들은 욕설로 자신의 감정을
대신 전달하려고 하는 습관이 이미 몸에 배어있는 것인데, 이러한 언어를 연습해서 이 말이 자연스럽게 습관화되면 폭력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게 되겠지요?
공감친구 캠페인은 이렇게 '공감밴드'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자신의 기분과 진짜 필요를 서로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과 입장을 이해하여 적절히 반응하는
'공감친구'가 되는 운동입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받지 못해 쓰게 되는 욕설과 비난을 최소한 줄여보자는 운동이지요.
좋은교사운동에서 최근 이 캠페인의 효과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80%에 이르는 학생들이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출처: 좋은교사운동 보도자료 http://www.goodteacher.org/bbs/board.php?bo_table=press_statement&wr_id=147>
많은 학교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이런 공감언어를 연습해 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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