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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교회 [2013 사모리조이스] "사모라서 행복합니다."

 

 

 

 

 

 

 

7년 전 ‘한국교회의 사모들 중 67%가 우울증에 걸렸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 보도를 접한 오륜교회는 ‘한국교회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목사님들이 건강해야 하고,

목사님들의 건강함은 사모들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확신 가운데 사모들을 위한

오륜교회 사모리조이스를 매년 개최해 왔다. 올해 그 7번째 잔치가 지난 4월 22~24일까지

2박3일 간의 풍성한 일정으로 열려 사모들을 잠시나마 웃음 충만케 했다.

이번 사모리조이스는 처음 참석하시는 분들로 자격을 제한했는데도

인터넷 접수를 시작한지 하루 만에 마감돼 날로 치솟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다른 많은 교회와 기관들도 사모들의 교육과 영성 프로그램들로 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오륜교회 사모리조이스는 ‘쉼과 회복, 그리고 출발’이라는 콘셉트로 문화적 콘텐츠를 중심으로

그동안 웃지 못했던 것 다 웃고, 그동안 울지 못했던 것 다 울며, 그동안 쏟아내지 못했던 것 다 쏟아내어

마치 ‘친정’을 찾아 온 듯 여유롭고 평안함을 느끼도록 준비해 차별화하였다.

 

 

 

2013년 사모리조이스의 주제는 교회 표어와 맥을 같이하는 ‘하나님 감사합니다’였다.

무대 장식은 ‘연’을 매체로 하여 주인이신 하나님과의 연결고리를 보여 주고자 했다.

끈 떨어진 연으로 그 무가치함을 표현했고, 또 연줄에 단단히 연결되어 바람 앞에서도 당당히 펄럭이는
연은 주님을 붙잡고 있는 사모들의 모습을 나타냈다. 주인 되신 주님의 손에 붙잡히어

고난의 바람이 불어와도 그 속에서 자유함을 누리며 감사할 수 있는 사모가 되기를 기대하는 간절함을 담았다.

이를 위해 수개월간 기도로 준비해 온 300여 명의 봉사자 스탭들은 7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섬김의 결정체를 보여주었다.

섬기는 자와 초청된 사모들 모두 ‘감사합니다’로 한마음 된 진정한 천국잔치였다.

 

쉼, 회복… 그리고 출발!!

 


먼 길 오신 귀한 손님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것으로 잔치는 시작됐다.

가방을 채 풀기도 전에 밥상부터 안겨주시던 친정어머니의 마음을 담았다.

따끈한 밥을 앞에 두고, 식탁에서 첫 대면식을 가진 사모들은 한아름 선물을 받은

어린아이들처럼 마냥 행복해 하신다.
어? 오륜교회의 모든 화장실이 ‘여성전용’이 되었다.
목양국이 있는 9층만 남겨두고 2박3일 동안 8층까지의
모든 화장실은 남성 출입 금지 구역이 됐다.
이번에는 멀리 호주, 동티모르, 필리핀, 중국 등지서 사역하는 선교사님 사모들도 많이 계셨다.

또 남편 되시는 목사님이 직접 사모에게 쉼을 주고 싶다고 등록하신 분들도 많았다.

엄마와 세 딸이 모두 사모인 가정에서, 작년에 큰 딸이 참석하였다가

엄마와 동생들에게 권하여 함께 참석한 3모녀 사모도 계셨다.
신청하신 사모들이 미리 기도제목을 알려 주었고 오륜교회 순과 목장에서는 준비기간 동안 기도로 헌신했다.
사모들의 기도제목을 보면 암과 투병 중인 사모들이 많았고 우울증, 대인기피증, 갱년기 장애 등으로

 힘든 사모들도 많이 계셨다.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은 얼굴을 풀고, 몸을 풀고, 마음을 풀도록 준비되었다.
“너무 많이 웃었어요.” “소풍 온 것 같아요.” “신혼여행때보다 더 좋아요.” …
사모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모든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며

사모들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아줌마의 힘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교회를 지키고 성도를 품는 대한민국 사모의 힘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똑같은 고민과 속상함으로 울고 있는 ‘당신’이 있어서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치유되는 힐링의 잔치였다.

 

 

“미안하오, 고맙소… 사랑하오.”

 

 

집에서 응원하시는 목사님들의 영상편지는 ‘어쩜 그리도 한결 같을까…’
“남편을 교회와 성도에 빼앗겨 미안하오.
어려운 목회 뒷바라지와 자녀양육 등 모든 짐을 묵묵히 지어 주어 고맙소.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결혼하고 싶소. 사랑하오.“
오륜교회 원파이브 극단에서 준비한 단막극 ‘사모님들에 대한 불편한 진실’은

사모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어 통쾌했다. 바로 ‘내 이야기’라며 박장대소하는 모습에서
치유를 본다. 더 이상 사모가 과도한 관심과 시샘의 대상이 아니고,

그 관심이 존경이라는 대접에 담겨져 성도와 함께 세워지기를 모두는 기대하고 있다.
힐링콘서트로 초청된 멋진 여섯 청년의 ‘Uangel voice’ 콘서트는

클래식계의 아이돌답게 행복한 봄밤,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
그러나 역시 사모들에게 있어 최고로 익숙한 모습은 ‘기도’였다.

늘 그렇게 기도하셨을 사모들이 그려졌다. 이제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놓고

든든한 동지가 있음을 확인하며 사모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재차 되새기며 삶의 터전으로 출발을 한다.

나의 정체성 사모.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이시고, 나를 부르신 이도 하나님이시며,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이시기에 나의 나 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다 고백하며 한껏 충전된 발걸음을 내딛는다.

 

 

 

 

 

 

 

 

 

행복 바이러스


박종준 원장(한국자아완성연구원 원장)

 

 

“행복이란 무엇인가?” 

     평안이다… 주관적이다. 성령 충만이다…

 

 

 

 

들을 때 참으로 일시적이며, 지속적인 행복을 유지하기에 인간은 너무 연약하다는 생각이 스치게 한다.
박종준 원장님은 다섯 가지 통제력이 갖춰질 때 자기 통제력이 생기고,

자기 통제력이 생겨날 때 참 행복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고 말한다.

 

 


생리적 통제력: 기본적인 욕구인 식욕, 수면욕, 성욕을 조절하지 못해서

인생 망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생리적 욕구를 통제하라.

심리적 통제력: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우울감, 자존감의 상실로

자살에 이르는 자가 얼마나 많은가?

관계적 통제력: 나는 가정에서 왕따는 아닌가? 집에 들어가도 쳐다보지도 않는

개인적인 가족 구성원들 속에서 느끼는 감정 또한 왕따의 한 모습이 아닐까?

애완동물에게서 외로움의 해갈을 찾는 현시대 사람들.

그 안에서 관계적 통제력을 갖는 것은 자기 통제력의 필수 능력이다.

경제적 통제력: 돈이 많으면 행복한가? 2,000억을 가지고도 자살로

목숨을 끊었던 재벌 2세를 보지 않았는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다면 욕심을 내려놓는 절제력이 필요하다.

신체적 통제력: 하나님께서 주신 성전인 육신을 관리하지 못하여 질병을 얻고

비만으로 고생하며 고통에 머무는 자들에게 통제력을 권면한다.

 

 

700여 명의 목회자 사모들로만 구성된 특별한 자리에서 사모 대상의 맞춤식 강의를 통해

그들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
행복한 가정은 내가 만들어 가는 보금자리이다. 나를 올바로 발견하여 나의 생각을 바꾸고,

나의 행동을 바꾸고, 내 가치를 바꾸어 내 가정을 바꾸고, 내 교회의 문화를 바꾸고,

그것을 습관화하여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 갈 때 비로소 소유할 수 있는 참된 가치이다.
“아내를 사랑하고 나니 내가 가장 기쁘더라” 말씀하시며 남편을 마음껏 사랑하라 하신다.
휴식 시간을 통해 집에 계신, 목사님이 아닌 남편에게 문자를 하라 명하셨다.

 

 

 


 

 

 

2부가 시작되자 문자의 답을 받은 사모들을 찾으셨다.
듬성듬성… 손을 드는 사모들을 보시며 겸연쩍게 웃으시는 강사님은

이젠 목사님 편에 서서 이야기를 펼치신다.

남자는 한가지에 집중하는 성향을 가진 존재라고 대변하신다.

그러기에 자녀를 위해, 타인을 위해, 자신의 어떤 것이라도 내어 줄 수 있는

훌륭한 존재인 여자가 필요하다며 사모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신다.
어머니의 위대함, 자녀를 향한 사랑의 어머니, 자녀 앞에서 아버지를 최고의 분으로

 대우할 줄 아셨던 예전 우리 어머니들의 교육을 회복하자고 하신다.

아버지가 오셔야 식사를 차리고, 아버지가 드셔야 수저를 들고,

아버지앞에 최고의 음식을 놓아두는 교육 모습, 아버지와 아들을 정확하게

구별할 줄 아셨던 전통의 위대한 어머니의 모습을 회복하라고 말씀하신다.

 

사모님들 앞에 서서 집에 계신 목사님들을 대변하시는 듯 유머와 함께하는

재치 있는 강의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모습들을 보게 된다.
변화하라… 행복도 연습하라… 변화의 완성에는 3년이란 기간이 필요하다.
양손의 몸짓을 엇박으로 달리 하며, 재주를 부리시듯 몸동작을 하신다.
아무리 좇아 해도 자꾸 어긋나서 모두는 흉내 낼 수가 없었다.
물으신다. “나는 신기한 사람인가요?

재수 좋은 사람인가요? 연습한 사람인가요?”
이구동성으로 연습한 사람이요~~~ 대답하신다.
행복도 연습하라 강조를 하신다.
행복이 연습되어 숙달된 사람은 어떤 상황에도 행복할 수 있으니 지금부터 연습하라고…
‘패배자의 진리는 내일부터, 성공자의 진리는 지금부터’이다. 행복의 훈련장으로 지금 들어가라!

 

 

 

웃으시는 하나님


이요셉 소장(한국웃음연구소 소장)

 

 

 

 

 


웃음으로 시작된 강연은 웃음으로 끝이 났다.
웃음치료사인 이요셉 소장은 목젖이 보일만큼 큰소리로 온 몸을 흔들며

때로는 오버하는 듯 아이처럼 뒹굴며 웃을 수 있도록 사모들에게 웃음마당을 펼쳐주었다.
뇌는 가짜 웃음과 진짜 웃음을 구별하지 못한다고 한다.

사모들 안에 있던 원망과 우울감, 억눌림 등 온갖 행복하지 않은 감정의 찌꺼기들이

웃음으로 치유되길 한마음으로 바랐다.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우리는 행복하면 웃는다.

 웃음이 없는 이유는 웃을 일이 없어서 또는 걱정이 많아서다.

하지만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걱정 중 40%는 일어나지도 않을 일이며, 30%는 다 지난 일이고,
22%는 아주 사소한 일, 4%는 고민해도 바꿀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이러한 근심 걱정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 뿐이다.
삶이 행복이고 기쁨이 되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생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뀌기 때문이다.

사람은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게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
우리는 어린아이처럼 나이를 버리고 체면도 버려야한다.

작은 일에도 “이야~~” “우와~~”를 반복하며 하루에도 300번 이상 웃는다는

아이들처럼 아무것도 아닌 것에 감동하고, 감탄하고 크게 웃는다면 엔도르핀보다
4000배 더 효과가 있다는 다이돌핀이 생성되어 질병이 치유되고 통증이 해소된다는 것이다.

웃으면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인 ‘낯꽃’이 피어난다.
웃음은 유산소운동이다. 10~15초 동안 크게 웃으면
심폐기능이 좋아지고 혈액순환이 잘되며 장운동도 된다.
크게 웃으면 윗몸일으키기 25번과 같은 효과가 있으며
우리 몸 231곳의 근육이 깨어나고 엔도르핀이 생성되어 우울증과 암이 치료된다고 한다.
또 웃음은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하고 자신감을 되찾게 한다.
자신감의 뿌리인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은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며 사랑하고 내 삶에 감사하는 것이다.
강연 도중에 뇌성마비 판매왕 빌포터의 동영상이 띄워졌다.

빌포터는 뇌성마비를 안고 태어났지만 생활용품 회사인 왓킨즈의 영업사원이 된다.

그는 무시와 거절, 동정 등 어려움 속에서도 ‘인내하며 끝까지 참아내라’는 어머니의 응원과

사랑에 힘입어 무거운 가방을 들고 매일 15km이상을 걸어 다닌다.

고객의 거절을 더 좋은 상품으로 다시 와 달라는 신호로 받아들이며 성실하게 24년을 노력한 결과,

그는 어느 누구도 기록하지 못한 실적으로 판매왕의 자리에 오르는 신화를 쓰게 된다.

지금은 나에게 소중하게 생각되고 기쁨을 주는 것일지라도 세월이 가면 하찮고

그다지 중요하게 여겨지지않는 것들이 수없이 많다.

하지만 진리만은 변하지 않는다.

주님과 함께 호흡하며 동행하는 삶! 그곳에 기쁨이 있고 행복이 있다.
눈을 감고 상상의 날개를 펼친다.
나는 천국에 있고, 나는 5살 어린아이고, 저 앞에 우리 주님, 그토록 보고 싶었던 우리 아버지가 계신다.

 아빠~아버지~를 외치며 나는 달려가 그 품에 안긴다.

 

 

 

 

 

 

 

 

 

 

 

출처: 오륜교회 그레이스 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