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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QT

영화 <미나문방구> 후기, 최강희, 봉태규 주연 마음에 힐링을 선물해주는!

 

 

 

 

 

미나문방구

 

 

 

 

 

 

 

 

 

 

 

 

 

출처: 네이버 영화 '미나문방구' 정보

 

 

 

 

 

 

 

 

오랜만에 혼자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다.

마음에게 에너지를 선물해주고 싶어서

그런 영화가 어디 없을까 고민하는 중에 장난스러운

포스터가 눈에 띄었고 그렇게 '미나문방구'를 예매해서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계속 엄마 미소를 짓고 있는 나를 발견 할 수 있었다.

 

실은 최강희랑 봉태규의 연기자라인이 너무 맘에 들어서

개봉하면 보고싶은 영화중에 하나이기도 했다. 

브라운관에서 오랜만에 보는 봉태규도 반갑고,

괜시리 이 영화는 보는 내내 너무 정감이 갔다.

요즘 하도 힐링힐링 많이들 듣고 하는 소리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아, 힐링이란 이런 것!' 이란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심지어 정익환 감독은 영화를 만들고 구상하면서

문방구라는 '감'을 잊지 않기 위해

매일 한번씩 문방구를 들렸다고 한다.

그 동안 각색이나 조연출로 활동하다

실제로 연출로는 미나문방구가 데뷔작품인 셈이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시골의 작은 초등학교 앞 '미나문방구'를

운영하시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쓰러지면서

서울의 잘나가는 7급 공무원이었던 그의 딸 (최강희)이 억지로

문방구를 떠맡게 되면서 일어나는 해프팅을 그린 것.

 

 

 

 

 

 

 

 

 

 

미나문방구가 개봉하고

최강희가 어떤 인터뷰를 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 관객들의 평이 궁금해지는 영화에요"

 

 

 

 

 

 

 

 

 

나 역시도 영화를 보는 내내

난 정말 너무 좋은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라며

내심 이 영화에 나쁜 평을 다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지? 라는

생각까지도 한 것 같다 흐흐

 

마지막에 결말을 보면서 받아들이기 힘든 관객들도 다소 있을 수 있다.

현시대를 살아가면서

잘나가는 7급공무원을 버리고

누가 시골동네 문방구를 운영하려고 하겠는가.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조금 더 생각할 시간과 여운을 주는

 결말을 갖고 있었다.

 

또 다른 '미나문방구'의 포인트는 바로 '힐링'이다.

감독이 유도한대로 극 중 '미나'가 어린시절

받았던 상처들이 치유되는 과정을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사실 누구나 한번쯤은 느꼈을지도 모르는 어린시절 그런 상처이다.

 

 

친구들과 다른 내 모습의 일부분 때문에

 따돌림 받지 않을까 때론 고민도하고

집안사정이 어려워서 용돈을 받지 못해

다음날 학교 준비물로 리코더를 사가지 못했거나

부모님의 직업이 괜히 창피해져서

친구들에게 부모님을 소개시켜주고 싶지 않았거나

하는 극 중에 나오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은

우리들의 옛 모습중에 드러내고 싶지 않은 작은 흔적일지도 모른다.

 

 

 

극 중에 나오는 어린배우들의 연기 또한 놓쳐서는 안되는 포인트다.

너무너무 귀엽다~~~♥

 

 

 

 

그래서 더 따뜻하고 나도 같이 힐링이 되는 그런 영화였던 것 같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봐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을 영화다^^*

 

 

<미나문방구영화의 흥행여부를 떠나

앞으로도 정익환감독의 따뜻하고 열려있는 힐링 가득한 연출작품들이 이어지길

끌공이 응원하겠습니다! ^-^

 

 

 

 

 

 

미나문방구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