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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리카] 청년 제 3세계를 품다!

 

 

 패션으로 아프리카 빈곤 악순환을 끊는 '착한 브랜드' 에트리카!

 

 

 

 

 

빈곤의 악순환으로 고통하는 제3세계를 끌어안고자 하는 크리스천 청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방법이 독특합니다.

 아프리카의 빈곤문제를 패션을 통해 해결하고자 현지 디자이너들을

육성하는 착한 패션 브랜드 '에트리카'

 

 

아프리카의 개성으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고유 원단 '치텡게'(Chitenge)를 아시나요?

 

 

 

치텡게란 아프리카 특유의 감성을 담은 화려한 패턴의 텍스타일로 현지인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직물이다.

최근 그 독특한 느낌이 갖는 패션적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이미 버버리, 프로썸, 모스키노, 비비안 웨스트우드 들의

 유명브랜드에서 차용된 바 있다.

 

 

▲ 아프리카 고유 원단 치텡게

 

그런데 이 독특한 아프리카 고유 원단 디자인을 해결하기 원하는 착한 패션브랜드가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이자 소셜벹처인 에트리카(www.ethrica.com, ETHRICA, 공동대표 안지혜, 이진아)

"에트리카는 아프리카 민족만이 가진 감성을 녹였다는 점에서 'Ethnic'과 'Ethical' 윤리적으로 착한 패션을 추구하고,

 'Africa' 아프리카의 '진짜' 성장을 바란다는 뜻에서 저희가 만들어낸 이름입니다."

두 크리스천 청년 창업가 안지혜 대표와 이진아 대표는 아프리카 빈곤의 악순환에 대해서 대학생 시절부터 고민했다고 한다.

"선진국의 원조는 결국 현지의 산업을 진흥시키는 것이 아니게 되어 죽은 원조라 불리게 되었고,

이로 인해 아프리카의 시장은 외국 자본으로 침식되었습니다.

자본과 함께 들어온 외국의 노동력에 의해 일자리를 보장받지 못한 아프리카 사람들,

작아진 노동 시장은 미래를 위한 교육의 동기를 앗아갔고,

낮은 교육 수준은 외국에서 바라보는 아프리카의 투자가치를 하락시켰습니다."

안지혜 대표와 이진아 대표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어떻게, 어디서부터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까.

"저희는 그들이 가진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집중했습니다.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아프리카의 아름다움이 그 가능성이었습니다.

그 가능성, 아프리카의 아름다움을 무기 삼아 빈곤과 싸우고 사람들이 아직 발견하지 못한

 아름다운 아프리카를 전해야 겠다 마음먹었습니다."

 

 

그 땅에 숨어있는 진주를 찾아서

에트리카는 올해 1월 팀을 구성한지 5개월 만에 여성의류 8종과 코튼백 6종 등 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현재 온라인 편집샵 '유니크모먼트'(http://www.uniqmoment.com)와 동대문 두타 안에 위치한

 '두체 여성신진디자이너 창업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20대 초반 여성을 타겟으로 선명하고도 과감한 색감과 디자인으로 승부를 보기 시작한 것.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아프리카의 '코코 샤넬'을 찾겠다는

 디자인 교육생 오디션 프로젝트 크라우드 펀딩은 목표액을 초과해 달성했다.

 그렇게 마련된 비용으로 지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아프리카 부룬디에서 오디션 및 디자인 교육을 진행하였다.

 

 

 

"치텡게라는 천을 사오는 것만으로는 현지에 큰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또 자립하지 못하고 저희에게 기대게 되는 구조가 만들어지지요.

 우리나라 동대문과 같은 패션 시장 시스템이 아프리카 현지에 구축되어야 합니다.

결국 '사람'을 키워내는 것, 현지 디자이너를 선발,

 교육한 후 고용하여 그들 고유의 디자인을 상품화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렇게 이번 오디션에 최종 선발된 4명의 디자인 교육생은 2년간 에트리카에서

 제공하는 교육을 받게 되고 디자이너로 세워지게 된다.

그들의 손으로 스케치한 것을 스캔해서 디지털로 변환,

 디자인에 적용하는 것부터 시작되며 더 나아가서는

 현지 생산까지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다.

"저희는 '계몽'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계몽이란 단어 자체가 이미 나는 너희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한 것이기 때문이지요

 먹고 사는 것이 힘들어서 자신들의 달란트를 찾거나

 발휘할 수 없었던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은 것뿐입니다."

 

 

아프리카에 집중하게 된 것은...

그런데 이들은 왜 아프리카에 집중하게 된 것일까.

"대학교 때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부룬디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보내주는 프로젝트인 '북스포부룬디' 대표를 맡아 활동했어요.

부룬디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 일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제게 어떤 일을 하길 원하시는지 여러 번 알려주셨습니다.

아프리카를 품길 바라는 걸 알게 되었지요."

 

▲ 아프리카 브룬디 방문

 

그렇게 가슴 속에 '아프리카'를 선물 받은 안지혜 대표

카이스트의 사회적 기업 MBA 과정에서 공부하면서

 어떻게 선한 방법으로 아프리카를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다

같은 기독교 동아리 동기였던 이진아 대표와 그 비전을 나누게 된 것.

"아프리카에 더 넓은 선택과 많은 기회를 열어주는 통로가 되고 싶습니다.

그동안 주어지지 않았던 기회를 주고, 배울 수 없었던 것을 알려주며

그들이 그동안 알고 있었던 삶 외에 더 넓은 세상이 있음을

알려주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이진아 대표는

 "뿐만 아니라 에트리카가 지향하는 가치를 많은 이들과 공유해 당신도

 이 세상을 바꿀 수 있고, 당신도 이 세상에 역사를 남길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자신의 가치를 일깨워 주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안지혜 대표는 '에트리카의 가치와 목표에 대해 듣고 난 후 구매로 이어질 때가 제일 뿌듯하다"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이끄실지 모르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프리카를 품고 나아가는 것은 변함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 에트리카 웹사이트 : http://www.ethri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