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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 남남(男男)커플이 뜬다' 기사를 보고

단열했니 2013. 4. 30. 15:37
안방극장, 남남(男男)커플이 뜬다
enews24|안소현|입력 2013.04.30 13:59|수정 2013.04.30 14:15
[enews24 안소현 기자]

안방극장에 새로운 풍속도가 등장했다. 바로 남남(男男) 커플이 남녀 주인공의 멜로라인보다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진한 우정으로 뭉친 이들 관계는 '밀당'으로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남녀 커플보다 높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최근 드라마에서 남남커플을 빼놀 수 없는 흥행 공식으로 자리매김했다.

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의 살다'에는 절세가인 김태희보다 유아인과 앙상블을 이루는 인물이 있다. 숙종 이순(유아인)의 신복 동평군 이항 역을 맡은 배우 이상엽이다. 그는 미약한 왕권에 시름하는 이순 옆을 지키며 정치적 동반자이자 절친한 친구로 역할을 톡톡히 하며 극적 재미를 더하고 있다. 우연한 만남과 이별을 거듭하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이순과 옥정(김태희) 커플보다 꾸준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는 이순 이항 커플은 이제 '장옥정'을 보는 또 다른 이유가 됐다.

상반되는 성격의 절친인 두 남자 오지호와 이희준도 대표적인 남남커플로 사랑받고 있다. KBS2 월화극 '직장의 신'에서 '초딩멘탈' 장규직과 '대인배' 무정한으로 분한 이들은 업무와 대인관계에서 시종일관 반대의 모습을 보여주며 '깨알' 같은 재미를 주고 있다. 서로의 부족함을 보완해주던 단짝에서 미스김(김혜수)를 사이에 둔 연적으로 바뀐 이들의 관계는 중반부에 돌입한 '직장의 신'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정치로코'라는 독특한 소재로 사랑 받고 있는 SBS 수목극 '내 연애의 모든 것'에는 코믹 담당 남남커플이 있다. 안하무인 국회의원 김수영 역의 신하균과 그의 신복 보좌관 김상수 역의 진태현이다. 이들은 극 중 이름을 따 '수수커플'로 불리며 이민정 신하균의 멜로라인보다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신하균과 이민정의 로맨스를 위해 불철주야 협력하는 진태현의 모습은 큰 웃음을 자아낸다. 실제 대학 선후배인 이들은 처음 호흡을 맞춘 사실이 무색할만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는 평이다.

이와 관련해 한 드라마 관계자는 "과거 드라마 속 남자들은 대립관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대립과 협력을 넘나드는 입체적 관계로 진화하며 남남커플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제공=KBS SBS

안소현 기자 anso@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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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라마 '쿠거타운'의 극중 남자주인공 바비와 앤디

 

 

세계적으로 요새 유행하는 추세인 브로맨스에 대한 이야기가 기사화됐네요. 요샌 이런걸 아예

 

노리고 만든다고하죠. 극중 게이커플인건 아니고 남성 캐릭터간의 친구이상의 묘한 감정기류가

 

흐르는 코드를 넣은것을 브로맨스(brother와 romance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게이코드자체로

 

만들면 시청층이 한계가 있으니까 동성애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모르게, 동성애성향의 사람들

 

이거나 BL(Boys Love)물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넣은 코드죠. 외국에서도 대작작품이거나

 

공중파작품엔 이런 코드를 넣지요. 우리나라도 공중파에서 다루면 논란이 되기때문에 이런

 

코드를 넣어서 장사하는거죠. 사실상 실제로 있을수 없는 인간관계를 우겨넣는것 자체가

 

동성애에 대한 왜곡과 동경을 낳게되기때문에 저는 좀 문제라고봅니다. 요새 케이블은

 

작년에 대형 히트작인 '응답하라 1997'에선 비중있는 캐릭터중에 한명이 게이였기도하죠.

 

미국드라마에선 게이커플이야기가 많이 나와도 그들의 러브씬까진 안나왔는데 요새 작품은

 

아예 케이블TV방송쪽에서만 가능한 굉장히 높은 수위에 러브씬까지 나오더라구요. 우리나라도

 

조금 더 개방되면 방송에서 그런 장면이 나오지 말란법은 없지요. 이미 우리나라 공연계에선

 

동성애커플의 베드신이 나오는 작품들이 상당히 공연되었고 공연될 예정에 있습니다.

 

어쨌든 방송쪽에서이런건 대놓고하는게 아니기때문에 딱히 비난할수도 없는 것이지만 알고

 

봐야한다는 차원에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