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한라산 산신에게 술을 따랐다면?
지난 3월 12일에 제주도의 전통행사인 한라산 산신제가 있었지요.
이 산신제를 시작하면서 첫 공식행사는 초헌관이라는 제관이 한라산 산신에게 술을 따르면서 절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제관의 역할을 제주 지사가 하는 것으로 제주도 조례에 명시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원희룡 제주 지사가 초헌관으로서 산신에게 술을 따라 올려야 했는데,
원희룡 지사는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던 것이 문제의 시작이었죠.
크리스천은 아시다시피 제사를 지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사라는 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귀신에게 드리는 것이니까요.
바울사도는 고린도 교회에 이렇게 편지를 합니다.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고린도전서 10:20)
제사는 곧 귀신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귀신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지요.
크리스천인 원희룡 지사가 귀신과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아니죠. 그건 절대 불가!
에수님은 믿는 우리들에게 귀신을 쫓아낼 수 있는 능력을 주셨거든요.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마가복음 16:17)
이런 능력자가 귀신인 산신과 교제할 수 있을까요?
산신이 무서워 도망갈지도 모릅니다^^
차라기 가까이 안 한 것이 산신에게는 고마운 일이 되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나라 헌법에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고요.
조례가 헌법의 하위 법이므로, 조례와 헌법의 정신이 충돌한다면, 헌법이 더 우선인 건 다 아시겠죠?
조례를 빨리 바꾸셔야 할 것 같네요.
요즘 크리스천으로서 구별되는 정치인을 찾아보기 힘든데,
원희룡 지사 같은 크리스천 정치인이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 속에 살면서 슬그머니 교회에 안 다니는 척, 예수님을 믿지 않는 척..
술도 마시고, 친구들과 똑같이 어울려 놀기 쉽잖아요.
이제 우리도 당당하게 크리스천임을 세상 사람들 앞에 선포하고
크리스천답게 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낼 것을 다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