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예수님’이라는 어린이 찬양이 있습니다. 부를 때마다 가사 내용에 찔려 반성하게 됩니다.
나의 마음은 높아지기 원하고 자랑하기 원했지만
나의 예수님 나와 같은 죄인을 사랑하기 위해 오셨죠
나의 마음은 더 많이 가지려 하고 대접받기 원했지만
나의 예수님 나의 발을 씻기고 섬기기 위해 오셨죠
하늘의 영광 다 버리고 멸시와 조롱 당하신 주
날 위해 십자가 달리신 주 말할 수 없는 그 사랑
주 예수님 존귀한 보혈이 나의 죄짐 벗겨주셨네
나의 예수님 높임을 받으소서 주님만 사랑합니다.
예수님은 사실 이렇게 낮은 곳에 오실 수 없는 분이고, 그러실 필요도 전혀 없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죄인인 우릴 위해,
아니 나를 위해 하늘의 모든 영광과 존귀를 버리고 오신 것입니다.
말로는 섬기는 삶을 살고 싶다고 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는 나 자신이 높아지고 대접받으려는 욕심이 앞섰던 걸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사순절이라 예수님을 좀 더 생각하며 그 분의 뜻대로 살고 싶지만, 사람이란 어쩜 이리 쉽게 잊고 막돼 먹은 존재인지..
하루에도 여러 번 죄 앞에 넘어지고 고꾸라지는 내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정말이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진짜 구제불능으로 살았을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의 대가 없는 희생과 섬김을 받은 우리는 그저 감사하기만 하는 걸로 그쳐서는 안 됩니다.
물론 기억도 안 하고 감사도 안 하는 건 정말 못할 짓이겠지만,
내 주변 친구와 가족, 나아가 우리나라와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의 빛을 전해주어야 하겠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는 항상 곁에 있다고 함부로 대하고, 다른 세상의 사람들 문제는 나와는 거리가 먼 일이라며 소홀히 합니다.
사실 예수님처럼 사랑하고 섬기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렇게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어서인 거 같습니다.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하고 싶어하는 거라면 어떻게 해서든 방법을 찾지, 변명하거나 핑계를 대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중심에 너무나 크고 확고히 자리 잡고 있는 ‘나’ 대신, 우리 삶의 진정한 주인 ‘예수님’을 모셔 들입시다.
그래서 그 분의 마음으로 다른 이들을 사랑하고 섬기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워낙 이기적인 존재라 분명히 혼자서는 잘 안 될 것입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공동체 가운데 함께 해야 하고 서로 붙들어 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면서 말입니다.
삶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고 합니다. 내 삶에 치여서 다른 사람들을 전혀 못 보고 있는 건 아닌지 이 시간 돌아보면 어떨까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향하는 곳, 주님의 눈이 보고 있는 대상에게 사랑과 섬김으로 생명을 불어 넣어야 할 때입니다.
31.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32.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33.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34.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37.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 25: 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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